부산교육청, 교장·교감 임용절차 강화…면접점수 미달시 컷오프

평가대상자와 근무한 전·현임교원 설문조사도 실시

위 사진은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 News1 DB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19학년도부터 교장과 교감 등 학교관리자를 선발하는 임용절차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학교관리자 임용 첫 단계인 교감자격연수 대상자 선발은 근무성적, 교육경력, 연구실적, 승진가산점 등을 합산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교감 임용을 두고 학교 현장에서 지나친 경쟁이 벌어지거나 부적격한 관리자로 인해 오히려 교육에 대한 불신을 일어나는 등 학교 교육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학교관리자의 학교 경영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연수 등을 실시해왔으나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임용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기존에 실시해 온 심층면접평가를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현장면접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두 가지 평가 가운데 한 영역이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지 못할 경우 컷오프 시킬 계획이다.

우선 심층면접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내부위원으로만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외부위원을 보강한다. 면접문항 출제위원회를 통해 면접문항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구상면접과 즉문즉답을 통해 학교관리자로서의 인성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장면접평가의 경우 현장면접평가관리위원회가 평가대상자와 함께 근무했던 전·현임교 교원 30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자의 수업과 생활지도 등 업무능력, 자질과 인성,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현장면접평가를 시범 운영한 이후 현재 시범운영 결과를 재분석하고 점검하는 중이다.

김영복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원들이 학교관리자로 선발될 수 있도록 교장 승진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교감 임용절차부터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