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최병현교수, '췌장이식'으로 당뇨 치료
- 강영범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강영범 기자 = 췌장이식으로 불치의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화제다.
28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최병현(36·외과)교수는 지난 7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가진 환자 A(45세)씨가 췌장이식을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내원했다.
이 환자는 만성 췌장염으로 인해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온 상황이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겪었던 환자로 췌장의 외분비 기능이 떨어져 췌장 효소 소화제를 복용해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최 교수는 췌장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과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 중에서 후자가 더 심각할 것이라 판단했고 환자와 함께 오랜 시간 고민한 뒤 췌장이식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지방에서 췌장이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뇌사 장기기증자가 발생해도 서울로 배정됐지만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대기자를 등록한지 1개월이 되지 않은 짧은 대기기간(24일)에 뇌사기증자가 발생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췌장이식을 지난 8월 23일 시행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2년동안 췌장이식 분야를 맡았던 전문의인 최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임 1년만에 총 4건의 췌장이식을 성공했다.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십이지장에 붙임으로써 좀 더 생리적으로 안전한 수술이며 이식된 장기가 후복막강에 위치함으로써 소장에 연결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장 유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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