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국선급 검사 뒷돈거래 수사 본격화
- 조원진 기자

(부산=뉴스1) 조원진 기자 = 한국선급(KR)의 선박설계 검사 등 각종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해운업계와 한국선급의 비리를 캐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 부장검사)은 29일 검사와 수사관 8명을 보내 부산의 한 선박 설계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선박의 증축 및 구조변경을 검사하면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해당업체의 회계장부와 설계 구조변경자료,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한국선급 본부장이 관계 공무원들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국선급이 2011년 추석 때 해수부(당시 국토해양부) 국장급 간부 10여명에게 상품권을 전달하고 2012년 12월에는 한국선급 임직원들이 대전시 유성구의 한 음식점 등에서 해수부 공무원들을 만나 식사와 향응을 제공했다는 정황도 확보했다.
검찰은 한국선급 전·현직 임원들이 자신의 성과금 등을 부풀린 뒤 관련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계좌를 정밀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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