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전 주일대사, 부산시장 선거 출마

권철현 전 주일대사. <자료 사진> © News1
권철현 전 주일대사. <자료 사진> © News1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권철현(67) 전 주일대사가 23일 6·4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권 전 대사는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재직하던 세종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인생 모든 것을 바쳐 '내 고향 부산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권 전 대사는 "대학교수 시절이었던 1994년에 '부산 대개조론-지방이여 깨어 일어나라'를 통해 부산이 처한 문제를 진단하고 부산발전의 비전을 이미 제시한 바 있다"며 "성장 동력을 잃은 지금의 부산을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권 전 대사는 경남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치에 입문해 제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이회창 대선 후보 비서실장과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을 역임한 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대사로 활동했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