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부산맹학교 교장 등 3명 직위해제

교육부, 4일부터 부산시교육청 특별감사

25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부산, 울산, 경남 시도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혜경 부산교육감이 답변하고 있다. 2013.10.25/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4일 부산 맹학교 교사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주모 교장, 안모 교무부장, 김모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시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이날부터 특별감사에 나선 교육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주 교장 등은 학교의 장 또는 그 종사자가 직무상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34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 김 장학관은 사건발생 며칠 뒤 학교 측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도 "사건을 내부종결했다"는 말만 믿고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해자인 박모 교사는 지난달 25일자로 직위해제 됐으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때 나온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4일부터 부산시교육청과 해당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에 들어갔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