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다찌집 실제로 가보니, 가격 ↑ 양 ↓…대신 저렴한 ‘반다찌’ 유행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통영 다찌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7월 29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의 명물인 '다찌집'이 소개됐다. '다찌'란 술을 주문하면 음식이 함께 나오는 형태의 가게를 말한다. 다찌집의 어원은 일본의 선술집을 뜻하는 '다찌노미'인데, 혹자는 '다 있지 라는 말을 줄여서 다찌라고 한다'라고 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에 위치한 물보라 실비집이 소개됐는데, 이 가게 역시 다찌의 전통을 따라 특정 요리 대신 인원수에 맞춰 술상이 제공된다. 이 가게에 방문한 전현무는 "기본 안주 자체가 양이 많다"며 "이 가게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가게들도 모두 '다찌'라는 상호를 쓰고 있어서 마치 '다찌 타운'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찌'가 통영만의 문화는 아니다. 황교익은 "마산에도 '통술'이라는 이름의 비슷한 문화가 있고, 전주 막걸리집에 가도 이런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통영 다찌집이 화제가 되자 실제로 방문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런데 생각만큼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통영에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A씨는 "가격에 비하면 안주 양이 많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통영에서 다찌집을 운영 중인 B씨는 "우리도 흙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데 여행객들이 술은 안 먹고 안주만 바란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요즘 통영에서는 한 상 3만원가량의 '반다찌'도 유행인데, 이 역시 안주 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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