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생명권 국가가 훼손"…개신교, 미프진 도입 추진에 강력 반대·우려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정부의 임신 중지 약물 '미프진' 도입 추진과 관련, 기독교 중 개신교는 강한 반대 및 우려 입장을 표명했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예수를 믿는 종교를 통칭하며 세부적으로는 교회를 이루는 개신교, 성당 중심의 천주교 등으로 나뉜다.
16일 정부의 '미프진' 도입 추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개신교는 약물 허가 절차가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안전장치 마련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신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태아의 생명권을 국가가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후속 입법 조속 마련, 안전장치 마련 전까지 낙태 약물 허가 절차 중단, 부작용·응급 상황 자료 공개 및 안전성 검토, 상담·숙려 절차와 임신 주수 확인, 사후관리 체계의 법제화, 의료인 양심적 거부권 보장과 위기 임산부 지원 강화, 생명 존중 교육의 국가적 추진 등 6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임신 중지 약물인 '미프진' 정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만이다. 이에 따르면 미프진은 9주 이내 초기 임신에 허용될 예정이다.
미프진은 임신 중지 약물의 대명사로, 프랑스에서 개발된 미페프리스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의약품이다. 호르몬 차단과 자궁 수축을 유도해 임신 9주 이내 초기 임신 중지에 약 95%의 성공률을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 100여 국에서 허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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