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5명 몰린 '나는 절로'…관음성지 낙산사에서 5쌍 탄생
11~12일 1박2일 진행…남녀 10명씩 최종 참가
랜덤데이트·차담·커플요가·해변 플로깅 등 진행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에서 연인 5쌍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4225명이 신청해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조계종과 강원관광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한 '나는 절로, 낙산사'에 남녀 각 10명씩 모두 20명이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제비뽑기와 소지품 선택으로 상대를 정하는 랜덤데이트를 시작으로 로테이션 차담, 수다삼매경 토크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갔다. 동해를 배경으로 한 커플 요가와 해변 플로깅 데이트도 진행됐다.
이번 낙산사 편에서는 해수관음상으로 향하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을 함께 걷는 블라인드 데이트도 새롭게 마련했다. 맞선자 중 한 명이 안대를 착용하고 다른 한 명의 안내를 받아 걷는 방식으로, 상대를 믿고 의지하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했다.
낙산사 연수원장 선일스님은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상대에게 자신을 맡기다 보면 인생의 굴곡을 어떤 방식으로 헤쳐 나가는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커플로 이어진 한 남성 참가자는 "모두가 어렵게 만난 인연들인 만큼 모든 시간이 소중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는 절로'는 조계종이 보건복지부 저출생 대응 국민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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