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법흥사 주지 삼보대종사 원적…법랍 61년 세수 76세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활동에도 진력

강원 영월 법흥사 주지 대웅당 삼보대종사(제공 조계종)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강원 영월 법흥사 주지 대웅당 삼보대종사가 27일 오후 3시58분 원적에 들었다. 법랍 61년, 세수 76세다.

삼보스님은 1965년 중학교 재학 중 월정사를 찾았다가 탄허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출가했다. 월정사와 정암사 등 제방 선원에서 수행했고, 오대산 상원사·월정사 주지와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재심호계위원 등 종단 소임을 맡았다.

스님은 1970년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전역했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0·27법난 피해자로서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법난의 실상을 알리고 피해자 명예회복에도 힘썼다.

삼보스님은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와 자비나눔 기금으로 3억3000여 만원을 희사했다. 2020년에는 은사 탄허스님의 교육불사 유지를 잇겠다며 월정사에 기금 30억원을 희사했다.

삼보대종사의 분향소는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화엄루에 마련했다. 영결식은 29일 오전 10시 월정사에서 산중장으로 봉행되며, 다비식은 영결식 뒤 월정사 다비장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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