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불기2570 봉축표어 확정

봉축포스터
봉축포스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가 불기2570(202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로 확정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스님)는 봉축포스터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위원회는 최초 발표 뒤 내·외부 추가 논의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주제 의식을 가장 압축적으로 담는 문장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배경에는 최근 국제적 대립과 전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마음의 평안'이라는 실천적 가치로 담아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를 통해 공동체의 '화합'을 이끌겠다는 뜻을 담았다.

봉축포스터는 2종이다. 평안하게 명상하는 부처님과 깨달음의 상징인 보리수 잎을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연꽃 형상으로 모여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는 모습도 담았다.

포스터에는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전통등 장엄을 더했다. 봉축위원회는 포스터 디자인을 조계종과 연등회 공지사항에 올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중생구제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을 찬탄하며, 상생과 화합의 기운이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화합이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연등회 주요행사 일정도 확정했다. 봉축 점등식은 4월 2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전통등전시회는 5월 8일부터 25일까지 조계사·봉은사·청계천 등에서 진행하며, 장소에 따라 전시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5월 16일에는 행사가 이어진다. 어울림마당은 오후 4시30분 동국대학교에서 열리고, 연등행렬은 오후 7시 흥인지문부터 종각 구간까지 진행한다. 대동한마당은 오후 9시30분 종각에서 펼친다.

17일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계사 앞길에서 운영한다. 연등놀이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인사동·조계사 앞길에서 진행한다. 봉축법요식은 24일 오전 10시 조계사와 전국사찰에서 봉행한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