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에 마음 놓을 자리는…국제선명상대회 4월 개막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마음을 읽고 지혜를 처방하는 '마음처방전'을 비롯해 선명상 홍보대사 35명과 함께하는 2026 국제선명상대회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와 봉은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명상은 수천 년 한국 불교의 지혜가 담긴 마음 수행법"이라며 "AI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한 정신건강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일감스님은 "올해 국제 선명상대회는 AI 시대의 선 명상이라는 주제로 해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AI 시대에 선 명상을 통해서 깨어 있는 마음에 집중해서 주체적인 인간성 회복을 위한 수행적 대안을 마련해 보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은 3일 오후 2시부터 봉은문화회관 로비에서, '선명상 포럼'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AI시대의 선명상'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 발제는 차지호 국회의원과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김완두 소장(미산스님)이 맡는다. 이번 대회는 포럼을 출발점으로 AI와 공존하는 시대의 마음과 정신건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연중 이어간다고 밝혔다.
개막 다음날인 4일과 5일에는 봉은사와 봉은문화회관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선명상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준비된 41개 프로그램은 약 4000명 사전 모집이 개막 전에 대부분 마감됐다. 사전 예약을 놓친 시민을 위해 현장 접수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제선명상대회 홍보를 함께할 선명상 홍보대사 35명도 확정됐다. 전국에서 111명이 지원해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력과 자격, 프로그램 운영 이력 등을 종합 심사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감스님은 "대표적으로 암 치료 전문의이시며 명상가이신 어혜용 원장님, 그리고 1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요가 전문가이신 이정은 님, 그리고 글로벌 사운드의 힐링 전문가이신 김제희 님 이런 분들 함께 한다"며 "이 외의 분들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상 지도자분들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마음처방전'(心處方箋)이다. 참가자는 질문을 통해 마음 유형을 분석하고, 맞춤 명상법과 허브차, 화두 문구를 '나만의 명상 처방'으로 받아본다.
대회 기간 주한 외국대사 초청 행사도 마련했다. 대사들은 봉은사 템플스테이 수월관에서 선명상을 체험한 뒤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준비한 공양을 함께하며 '사찰음식명상'을 경험한다.
선명상축제는 서울을 시작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조계종은 지난해 28만 명이 참여한 축제를 올해 35만 명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간화선 수행의 대가로 소개된 수불스님이 이끄는 선명상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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