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경하 감독,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사회적약자 보호·남북평화 기여"
정부, 지난 22일 소천한 신경하 감독 공적 기려…25일 훈장 전달
장애인·노인 복지 헌신, 장기수 인권·남북 공동기도회 주도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소천한 개신교 고 신경하 감독(향년 84세)에게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추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경하 감독은 기독교대한감리교 목회자로 1973년 도봉감리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2004~2008)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2004~2005)을 역임하며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연대 활동을 위해 힘썼다.
특히 태화복지재단 이사장(2004~2012)으로 재직하며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으며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이사장(2008~2020)으로 활동하며 장기수 인권 상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사단법인 '겨레사랑' 이사장으로서 남북 평화와 화해를 위해 힘썼으며, 2005년에는 NCCK 회장으로서 '6·15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공동기도회'를 주관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공적을 기려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를 결정했다. 25일 대통령비서실 문진영 사회수석이 신경하 감독의 장례 예식을 진행한 아현감리교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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