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라미 선명상 페스타' 개최…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

20일 광화문광장서 체험·공연·영화 연계 축제 열려
시민과 불자가 함께하는 선명상·한복패션쇼·뮤지컬 공연 마련

행복바라미 선명상 페스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행복바라미 선명상 페스타'를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불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영화 상영으로 꾸려진다.

행사장은 육조마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명상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싱잉볼 테라피, 움직이는 요가 명상, 핸드팬 연주 명상, 다도 명상 등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손글씨 사경, 릴레이 5분 명상, 만다라 키링·연꽃 만들기 등 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본행사는 오후 2시 50분부터 시작한다.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한복패션쇼가 식전 무대로 열리며, 100여 명의 불자와 시민이 직접 모델로 참여한다.

이어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리파카 무량'이 오프닝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석공 무량의 수행과 장인 정신을 약 20분간의 공연으로 재현한다.

이후 내빈 소개와 개회사, 축사가 이어지고,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하는 선명상 실참과 전국 불자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가야금병창 전혜옥과 풍류대장 음악팀의 축하 공연도 준비됐다.

또한 이번 페스타는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폐막식과 연계된다.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폐막식을 치른 뒤, 저녁 7시 조계사 마당에서 폐막작 '문경' 상영과 감독·배우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은 "광화문광장 행사는 불자들의 생일잔치이자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라며 "불자들이 앞장서 현대인의 정신문명을 선도하고 선명상을 대중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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