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헌혈 캠페인 한달만에 8000명 신청…청년봉사단 '위아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청년봉사단 '위아원'이 전국 집중 헌혈 캠페인에서 8000여 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집중 헌혈 캠페인은 지난 7월 27일부터 시작했으며 지난 8월 31일 기준 8000여 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7500여 명이 실제 헌혈을 완료했다.

혈액은 대체할 수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자원이다. 장기간 보관도 불가능해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수적이다.

세계 각국이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금지하고 자발적 헌혈을 장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청년들은 가족과 지인을 위한 지정헌혈부터 꾸준한 다회 헌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헌혈 185회를 기록한 한유영 씨는 "언젠가 친구 가족 수술에 헌혈증을 내며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157회 헌혈에 참여한 남효승 씨는 "군 복무 시절 처음 헌혈을 접한 뒤 지금까지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계양교회 청년회는 수술을 앞둔 형제를 위해 헌혈증 70장을 모아 전달했다.

위아원 관계자는 "헌혈은 대체 불가한 생명 나눔"이라며 "캠페인이 오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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