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대전 9일 개막…불교 인문학·선명상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동국대 취업박람회 연계, 청년 세대와 소통 강화

2025 불교문화대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2025 불교문화대전'을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불교 인문학 강연과 선명상 체험,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이어지는 특별 강연은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불교 역사를 통해 보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진행한다.

둘째 날인 10일 오후 2시에는 주석 명경문화재단 이사장이 '당신은 소중한 존재 You Are the Only One'을 주제로 선명상 강연에 나선다. 두 강연 모두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동국대 팔정도 일대에서는 선명상 체험, 지화 연꽃 만들기, 출가 상담, 사찰음식·템플스테이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팔정도 광장에서는 점심시간에 명상 음악회가 열려 국악·재즈·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동국대 취업박람회 '더 나은 동국, 더 나은 미래'와 연계해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확장한다.

불교문화대전은 공연과 전시에 머물지 않고,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와 문화부가 공동 주관하고, 포교부·미래본부·연등회·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협력한다.

조계종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불교문화대전을 통해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불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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