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WYD를 미리 체험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 '희희희'

5월 10~11일, 서울 혜화동 일대…대학로 차 없는 거리 축제

2025 유스 페스티벌 '희희희' 포스터 (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조직위원회가 유스 페스티벌 '희(熙)희(喜)희(希)'(이하 희희희)를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가톨릭대 성신교정, 동성중·고등학교 등 혜화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 '희희희'는 WYD 지역조직위 2027년 서울 WYD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 WYD의 영적 지향인 '진리'(Veritas), '평화'(Pax), '사랑'(Amor)을 주제로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전례, 공연, 체험 부스,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진리존'은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마련됐으며 전야행사와 성소주일 미사가 거행된다. '평화존'은 동성중고등학교 일대에 청년 작가들의 전시와 수도회 체험 부스로 꾸며진다.

'사랑존'은 대학로 거리에서 펼쳐지며 퍼스널컬러 진단,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 유기견 입양 캠페인, 친환경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이번 축제에서 교리교육과 유스 페스티벌, 전야행사(Vigil), 미사 등 실제 WYD 본대회 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주요 참가 대상은 만 15세에서 39세 사이 청소년·청년이다. 종교나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025 유스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서로 연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특정 종교 행사에 머물지 않고, 젊은이들의 생명력과 연대를 상징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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