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 시대 진정한 어른"
"인생 최고의 순간을 선사해 주신 교황님"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셨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임형주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교황님은 가시는 날까지 세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주셨던 분"이라며 "당신 앞에서 노래하고 단독 알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이라고 적었다.
임형주는 2023년 9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미사 행사의 무대에 오르기 전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1절을 무반주로 부른 바 있다.
이후 임형주는 인스타그램에 교황 특별 알현 사진을 올리며 "가톨릭 신자로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무한한 영광을 누렸다"며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을 선사해주신 교황님께 감사 말씀 올린다"고 썼다.
한편 바티칸은 영상을 통해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7시 35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12년간 교황직을 수행했다. 올해 2월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폐렴 진단을 받고 한 달 넘게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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