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의 집' 뉴스1 기획보도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사회부 신윤하·권진영·권준언 기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에서 벌어진 폭행·성폭력 등 의혹과 유명 작가 이름 도용, 시설 미신고 등을 파헤친 뉴스1의 기획보도가 한국기자협회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2025년 10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상을 받았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13일 뉴스1 '경계선의 집' 기획보도 등 총 7편을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기사를 쓴 신윤하·권진영·권준언 기자는 해당 단체에서 일했던 사회복지사와 그 단체에 있었던 경계선지능인 등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해당 단체 전 대표의 폭행과 성폭력, 노동 착취, 폭언 등에 관한 진실을 좇았다.
그 과정에서 이 단체가 유명 작가 이름을 도용했고 시설은 미신고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점 등을 추가로 밝혀냈으며, 경계선지능인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서 이들 문제가 비롯됐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명의 기자는 전문가들로부터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언을 기사에 담아냈으며,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계선지능인 지원법이 제정돼야하는지도 조명했다.
뉴스1의 이번 기획보도는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에서 벌어진 폭행 및 성폭행, 노동착취 등을 고발한 것뿐만 아니라, 그 개념부터 모호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정부의 실태 조사 등 변화를 끌어냈다.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취재보도1부문
△매일노동뉴스 정소희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기자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경제보도부문
△노컷뉴스 장윤우 기자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KBS 송수진·황현규·김태현 기자 'CJ프레시웨이 '수상한 기부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1 신윤하·권진영·권준언 기자 '경계선의 집'
△세계일보 조병욱·정세진·장민주 기자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사진보도부문
△서울신문 홍윤기 기자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