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은 신중해야…트라우마 등 꼭 확인"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기견이 어떤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상을 보이는지 꼭 확인하고, 입양자가 교육할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한 뒤 입양해주세요."
동물행동의학 국내 1호 박사인 신윤주 수의사는 지난 28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 유기견 입양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강아지 토리를 입양한 이후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동정심에 유기동물을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문에 신 수의사는 유기동물 입양전 반드시 성격을 파악하고 학대 등 안좋은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엽거나 불쌍하다는 생각에 데려갔다가 잘 키우지 못하면 사람과 동물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신 수의사는 입양을 하기전 동물보호소 관계자나 임시보호자 등에게 사전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강아지가 성인 남성을 유독 경계하거나 작은 소리에도 굉장히 민감하거나 등 반응을 보일 때 행동교육 또는 약물치료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 수의사는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는 학대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른 동물을 이미 키우고 있는 경우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재파양을 줄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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