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원장의 펫토피아] 고양이 위해 동물병원 선택하기

(서울=뉴스1) 김재영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장 =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어린 시절 반려동물을 키웠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가족의 행복과 즐거움이 증가했다고 한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새끼고양이가 집에 도착했다고 가정해보자. 아이들은 고양이가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서로 만지려 달려들어 집안이 북적인다. 평상시 컴퓨터 게임에 빠져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했던 아이들인데 사람 사는 분위기가 넘쳐난다. 그런데 고양이털이 많이 빠진다는데 청소에, 혹시나 애들 건강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아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끼고양이도 위하고,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아내를 위해 자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할까.
우선, 어린 고양이는 처음 몇 주간 동안 더욱 많은 보살핌이 요구된다. 새끼고양이는 입양 후 며칠 동안 새로운 환경과 먹이에 대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적으로는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 잘 적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호자에게 더 많이 의지하게 된다.
다음은 질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다.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활동적이고, 정신 상태가 양호함.
△식욕은 정상이며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이 없음.
△힘들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호흡하고 있음.
△평소와 같은 빈도로 같은 양으로 배뇨를 하고 있음.
△배의 움직임은 정상적임.
△절뚝거리면서 걷지 않고 고통이나 어려움 없이 걷고 있음.
△발은 건강하고 발톱은 짧음.
△털은 풍성하고 윤기가 흐르며, 좋아 보임.
△피부는 비듬이 생기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지성도 아님.
△벼룩, 이, 진드기 등이 없음.
△눈은 맑고 빛나며, 눈꼽이 없음.
△귀는 깨끗하고, 좌우로 흔들지 않고 갈색 귀지가 없음.
△코는 촉촉하고 콧물이 없음.
△이빨은 깨끗하고 치석이 없음.
△잇몸은 밝은 분홍색이며 빨갛지 않음.
△몸 전체를 만졌을 때, 종양이나 혹 같은 것이 만져지지 않음.
다음은 병원 선택하기다. 만약 평상시 잘 아는 수의사가 없다면 분양하는 사람이나 고양이 키우는 이웃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된다.
어느 곳이든 성실하고 유능한 수의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동물병원이 집 가까이 위치한다면 진료 시간을 알아 두어야 하고, 주말이나 휴일 그리고 진료 시간 이후 어느 때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두어야 한다.
일단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시설이 깨끗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수의사가 당신의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다루는지, 자상하게 진단과 치료를 하는지, 진료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지, 직원들은 친절한지, 고양이에게 친절한 지 등을 알아본다.
동물병원을 정할 때는 외부 상태나 시설, 인테리어나 병원 규모만으로 판단하지 마라. 왜냐 하면 비록 병원은 작고 보잘 것 없더라도 고양이를 진료하는데 우수한 수의사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면 4~8시간 안에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신체적 이상이 있는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상 결함과 행동장애, 질병 등을 알아야 보호자가 고양이를 계속 키울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병원 방문 시 사료의 종류, 음수량, 배설 상태, 새로운 환경 적응도, 식욕, 활동수준, 이전 예방접종 기록, 투약했던 약물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간다.
수의사는 체온, 맥박, 호흡수, 피부, 눈, 귀 등을 검사할 것이고 체중을 측정하고 대변 샘플을 통해 회충과 같은 내부기생충 존재 여부에 대한 검사와 병력이나 신체검사에 따라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도 실시할 것이다.
또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칫솔질, 귀 청소, 발톱 다듬는 방법 등 기본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외부기생충 제거방법과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및 구충제 투약 시기, 적합한 사회화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사냥놀이 방법 등을 알아야 한다.
이후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질병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 삶 전체의 건강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봤을 때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고양이 예방 접종 종류는 3종, 4종, 5종, 백혈병FeLV, 면역 결핍증Fiv,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곰팡이 백신 등이다. 종류도 많고 너무 복잡해 보호자들 입장에선 전부 다 접종해야 할지 모르겠고 돈도 많이 들어 고민이 될 것이다.
고양이 예방 접종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3종이란 무엇일까. 범백혈구감소증, 비기관지염, 칼리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을 3종이라 하고, 여기에 클라미디어가 추가되면 4종, 백혈병바이러스가 하나 더 포함되면 5종이라 말한다.
그리고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면역결핍증과 전염성복염염, 곰팡이, 광견병 백신 등 단독으로 접종하는 약물들이 있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과 장내 기생하는 회충, 십이지장충, 촌충 등 내부기생충과 귀진드기, 모낭충, 벼룩 등 외부기생충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약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균이 몸으로 들어오면 이 바이러스균을 이길 수 있는 물질 즉 항체를 만드는 과정이다.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새끼고양이는 어미고양이의 초유로부터 감염성 질병에 대해 수동면역력(항체)을 얻는다. 이 초유 속의 항체는 감염성 질병에 대해 일시적이지만 중요한 면역력을 제공한다.
이 면역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면역력을 자극시켜 주는 예방접종이 필요한데, 접종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잔존하는 초유를 통해 생긴 항체에 간섭을 받기 때문에 접종시기에 대해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그리고 접종 후에는 항체 형성이 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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