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새끼 18마리 출산한 달마티안

지난 5월18일 호주 빅토리아주 밸러랫에서 달마티안 새끼 18마리가 태어났다.(사진 CC Dalmatians 페이스북)ⓒ News1
지난 5월18일 호주 빅토리아주 밸러랫에서 달마티안 새끼 18마리가 태어났다.(사진 CC Dalmatians 페이스북)ⓒ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호주에 사는 달마티안이 한꺼번에 18마리의 새끼를 출산해 화제다.

4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밸러랫에 사는 달마티안 '마일리'(3)가 지난 5월18일 새끼 18마리를 낳아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다.

마일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총 13시간30분가량 산고 끝에 수컷 6마리와 암컷 12마리를 낳았다. 마일리와 강아지들의 아버지인 아스트로(4)는 이번이 첫 출산이다.

브리더인 세실리아 랭턴 벙커와 달마티안 '마일리' '아스트로'의 모습.(사진 CC Dalmatians 페이스북)ⓒ News1

마일리가 새끼 18마리를 낳은 것은 호주의 달마티안 출산 신기록으로, 지난 2008년말 영국에서 달마티안 18마리가 태어나 세계기록에 등재된 것과 동일하다. 달마티안은 평균 8~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브리더인 세실리아 랭턴 벙커는 "마일리가 강아지를 16마리째 낳았을 때 출산이 끝난 줄 알았지만 2마리가 더 태어났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랭턴 벙커는 이어 "마일리가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 주인공이 낳은 강아지 15마리 기록을 뛰어넘었다"며 "강아지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새끼 달마티안 18마리의 모습.(사진 CC Dalmatians 페이스북)ⓒ News1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