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특별한 추억 만드는 법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News1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오는 23일(현지시간)은 미국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 일명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기 때문이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반려동물 학자이자 여러 동물단체를 이끌고 있는 콜린 페이지가 지난 2006년 처음 제안해 만들어졌다. 이날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기견 입양을 적극 장려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미국 반려동물 전문 사이트 도그타임지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흥미로운 내용의 기사와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난 16일 도그타임지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강아지가 흥미를 느낄 수 있거나 강아지와 함께 놀아 줄 수 있는 장남감을 사준 뒤 재밌는 운동을 함께 해준다. 혹은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준다.

둘째, 강아지를 키우는 주변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강아지들의 초기 사회화 훈련을 위해 좋다고 한다.

셋째, 이날을 처음으로 맞이한 강아지를 위해 스크랩북을 만드는 것도 좋다.

넷째, 아직은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강아지를 위해 스웨터를 만든다. 단, 강아지가 싫어한다면 옷 입기를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다섯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한다. 매년 이날을 기념해 일반인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이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는 지난 13일 이날 유기견 입양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 '강아지공장'의 심장부인 미주리주 제퍼슨시와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페타는 노스제퍼슨 휴양지의 강아지 공원 내 입양 광고 허가를 얻는 대신 1000달러를 시 동물보호소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공원에 입양 광고를 게재해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은 가족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페타는 특히 공원 감독자 토드 스팔딩에게 편지를 보내 '강아지공장'은 어미 개가 강아지 번식기계로 죽어서 나올 때까지 더럽고 좁은 개장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견숍에서 강아지를 사는 것은 강아지 공장을 지지하는 것이며, 유기견의 증가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는 강아지 입양행사를 기획했다. (사진 페타 홈페이지 캡처) ⓒ News1

ihavethe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