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축구장에 나타난 고양이…'샹클리' 친구?
- 이기림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영국의 한 프로축구 경기장에 나타난 고양이가 화제를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경기장인 안필드에 들어온 고양이 소식을 전했다.
고양이는 17일 열린 2016-17 EPL 8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전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고양이는 5만4000여명의 관중들 앞에 등장해 몸을 풀고 있던 선수들 옆을 뛰어다녔다.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였기에 고양이 등장은 양 구단 팬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양 구단 모두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이날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날 승부와 상관없이 고양이의 등장을 반겼다.
팬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귀여운 고양이가 안필드에 또 등장했다", "오늘 경기의 최우수선수는 그라운드에 올라왔던 검은 고양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침입자가 바로 이 고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필드에 고양이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2월 안필드에서 열렸던 2011-12 EPL 24라운드 리버풀과 토트넘 경기에도 다른 고양이가 등장한 바 있다.
당시 고양이는 토트넘 수비 지역에서 돌아다니다 토트넘 골키퍼인 브래드 프리델 앞에 앉아 선수들과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리버풀 팬들은 고양이가 승리를 전하는 존재이길 바랐지만 이날 경기 역시 0-0 무승부였다.
그러나 리버풀 구단은 이 고양이를 리버풀 공식 고양이로 지정해 집을 제공했고, 구단의 전설적인 감독인 '빌 샹클리'의 이름을 따 '샹클리'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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