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개에게 들어가는 돈은 얼마나 될까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8월 26일은 미국 '개의 날'(National Dog Day)이다.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인 개의 소중함을 느끼고 반려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1년에 한 번인 이날이 다가오자 해외 언론들이 앞 다퉈 개와 관련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개가 사람들의 심신 안정과 책임감 교육에 큰 도움을 주지만 개 보호자가 감당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면서 개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보호단체인 ASPCA(The 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의 조사 결과 개와 함께 생활한 첫 해에 드는 평균 비용은 소형견이 1314달러(약 147만원), 대형견이 1843달러(약 206만원)였다. 중성화 수술, 훈련, 예방접종 등 초기 의료비, 개집 구입 등에 드는 지출을 합한 비용이다.
첫 해 이후부턴 비용이 줄어든다. 조사에 따르면 두 번째 해부터 매년 평균적으로 소형견은 580달러(약 65만원), 대형견은 875달러(약 98만원)의 비용이 소모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돌발변수를 제외한 수치다.
교육전문가인 캐스린 리스코는 "개 보호자들이 예기치 않게 반려견의 신체 문제 때문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꼼꼼한 양치질이 돈을 안 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개에 들어가는 비용은 견종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버니즈마운틴도그, 뉴펀들랜드, 로트와일러, 잉글리시 코커스파니엘, 도베르만 핀셔 등 다섯 견종의 경우 다른 견종보다 매년 1000달러(약 111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견종은 버니즈마운틴도그이어다. 다른 견종보다 평균 1361달러(약 152만원) 더 지출해야 했다.
수의사인 줄리 메도우는 믹스견을 입양하는 것도 의료비용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했다. 순혈종은 근친교배 등으로 인해 믹스견보다 유전적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메도우는 "의학의 발달로 심장사상충 질환 등 크고 작은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이 나와 있다"면서 “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는 게 지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ssunhue@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