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병원에 갈 때까지 젖을 물린 어미묘, 흰둥이

(서울=뉴스1) 오승주 황덕현 맹선호 기자 = 임신한 채 길거리에서 지내던 고양이 '흰둥이'(4세추정·터키시앙고라).

흰둥이는 지난 4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구조됐다. 동물보호단체가 발견했을 때 흰둥이는 이미 임신을 한 상태였다.

흰둥이를 구조한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배가 불룩해 병원에 데려갔더니 임신한 지 20일 정도 됐었다"며 "어미묘는 물론 배 속의 아이들까지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흰둥이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무사히 6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한 마리는 태어난 지 3일째 사망했다. 흰둥이는 현재 남은 5마리의 새끼와 함께 서울 강서구의 팅커벨프로젝트 입양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황 대표는 "흰둥이는 새끼 고양이들에게 너무 오랫동안 젖을 물려 병원에 간 적이 있다"며 "모성 본능이 대단한 어미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흰둥이가 길거리 생활을 해서 낯을 가리지만 이런 고양이가 한 번 정을 주기 시작하면 주인한테 푹 빠진다"며 "입양하면 처음 한 달 정도는 사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Δ이름: 흰둥이

Δ성별: 암컷(중성화 완료)

Δ나이: 4세 추정

Δ견종: 터키시앙고라

Δ문의: 팅커벨프로젝트(02-2647-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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