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율이 빛이 되고 우주선이 된다…'피아노 피아노' 10월 韓 초연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10월 15일~17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노 선율이 빛과 이미지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콘서트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국내 초연한다.
LG아트센터는 콘서트 '피아노 피아노'(Piano piano)를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다비드 바뱅과 시각 예술가 아드리앙 몽도의 공동 창작 무대다.
'피아노 피아노'는 피아노 연주와 디지털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다.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면 선율에 반응한 빛과 이미지가 무대에서 객석까지 공연장 전체로 퍼져나간다. 관객은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선율이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되며 공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2000년대 초 프랑스 아비뇽에서 처음 만난 바뱅과 몽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피아노곡을 쓰던 바뱅과 컴퓨터 과학 연구자의 길을 뒤로하고 저글링을 접목한 독창적 예술 언어를 탐구하던 몽도는 20여 년 만에 재회해 공동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음악과 디지털 시각 예술, 저글링을 결합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바뱅이 2023년 발표한 피아노 솔로 앨범 '피아노가 있는 집'을 바탕으로 한다. 프랑스 샹송의 서정성과 재즈의 자유로움, 클래식의 깊이가 어우러진 선율에 따라 무대의 이미지도 시시각각 변화한다. 별처럼 흩어지는 빛과 일렁이는 물결 속에서, 단 한 대의 피아노는 집과 오두막,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뗏목,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으로 끝없이 변모한다.
'피아노 피아노'는 2023년 프랑스 초연 이후 유럽 투어를 거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으로 한국 무대에 첫발을 디딘 뒤 안성, 진주, 여수, 안동 등 4개 도시에서 전국 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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