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유럽 3개국 투어…얍 판 츠베덴과 'K-클래식' 알린다

오는 25일~31일 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순회공연
광복절 기념 음악회 등 국내 관객 위한 프리뷰 공연도

지난해 뉴욕 카네기홀 기획공연 때 서울시향 연주 모습ⓒSeoul Philharmonic Orchestra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얍 판 츠베덴(66) 음악감독과 함께 유럽 3개국을 돌며 K-클래식의 저력을 알린다.

서울시향은 오는 25~2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쿠르잘 오디토리움, 28일 이탈리아 메라노 쿠르하우스 쿠르잘 홀, 30~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향의 유럽 순회공연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츠베덴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첫 유럽 투어로, 스페인 '킨세나 뮤직 페스티벌'과 이탈리아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조머콘세르턴' 등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이번 투어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협연자로 나선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으로도 알려진 작곡가 정재일의 위촉곡 '인페르노'(Inferno)도 유럽에서 처음 연주된다. 특히 츠베덴 음악감독의 고향인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콘세르트헤바우 공연은 2회 모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시향은 유럽 투어에 앞서 국내 관객을 위한 프리뷰 공연도 마련한다.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에서는 세계적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존 애덤스의 '부상 처치사'(The Wound-Dresser)를 연주한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전쟁에서 다친 병사들을 돌보는 인물의 시선을 통해 인간적 연민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립합창단, 서울시향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한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베토벤 '합창''이 열린다. 소프라노 최지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손지훈과 국립합창단이 서울시향과 함께 베토벤 '합창'을 연주하며 광복의 기쁨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시향 유럽 순회공연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