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오셀로', 록뮤지컬로 재탄생…'오셀로와 이아고' 9월 개막

대학로 자유극장, 9월 8~11월 22일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캐스팅 공개 이미지(뉴프로덕션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가 록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창작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를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오셀로와 이아고의 최후진술 형식으로 재해석한 록뮤지컬이다.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 이아고와 그의 속임수에 넘어가 파멸에 이르는 오셀로는 사건의 전말을 각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하며 관객 앞에서 자신의 선택을 변론한다. 관객은 원로의원과 재판관, 때로는 사건의 방관자가 되어 두 인물의 진실을 직접 판단하게 된다.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장군이지만 출신에 대한 열등감과 깊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오셀로' 역에는 박규원·변희상·김지온이 발탁됐다.

오셀로의 부관 자리를 차지해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치밀한 계략을 꾸미는 '이아고' 역에는 양지원·김경록·곽민수가 이름을 올렸다.

창작진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모리스' 등을 집필한 박해림 작가가 극본과 작사에 참여한다.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사의찬미'에서 호흡을 맞춘 성종완 연출과 김은영 작곡가가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2025년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을 받은 홍유선 안무감독도 합류했다.

제작사인 뉴프로덕션 관계자는 "'오셀로와 이아고'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혐오와 편견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우리 역시 위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