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사진비평상 창작상전…사진비평상 창작상에 이재균과 김현석

사진비평상 운영위원회는 '제23회 사진비평상-창작상' 수상기념 전시를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동 공간풀숲에서 연다.
사진비평상 운영위원회는 '제23회 사진비평상-창작상' 수상기념 전시를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동 공간풀숲에서 연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진비평상 운영위원회는 '제23회 사진비평상-창작상' 수상기념 전시를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동 공간풀숲에서 연다. 김현석과 이재균의 수상작은 각각 개발로 바뀌는 과천과 원폭 피해 기억이 남은 합천을 기록한다.

김현석의 'Landering'은 사라진 포도밭과 새 아파트, 공사 현장과 생활 공간이 겹친 과천의 풍경을 담았다. 야간 장노출 촬영으로 사람 없는 도시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드러낸다.

작품명은 땅을 뜻하는 'Land'와 현재와 다른 상태로 만드는 'Render', 진행을 뜻하는 '-ing'를 결합했다. 도시를 완성된 결과가 아닌 계속 개발되고 수정되는 과정으로 바라본 작업이다.

공간풀숲이 자리한 사직동도 인왕산과 사직단, 오래된 주거지와 새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곳이다. 전시는 변화하는 땅과 도시의 경계를 다룬 김현석의 작업을 이 장소에서 소개한다.

이재균의 '우리는 폭탄의 의미를 끊임없이'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3세인 작가가 합천을 중심으로 원폭 피해 1세대의 일상과 역사의 흔적을 기록한 연작이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과 주변에서 만난 당사자들의 구술과 몸짓, 생활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작품은 원폭을 과거의 거대한 사건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가족, 지역의 삶을 관통하는 시간으로 다룬다. 이재균은 '소멸의 땅'으로 불린 합천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다.

올해 공모에는 42명의 포트폴리오가 접수됐고 예심과 본심을 거쳐 2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들은 전시 뒤 외부 기관과 협력하는 창작 활동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사진비평'은 1998년 사진이론 계간지로 창간해 2003년 휴간 전까지 14호를 냈다. 사진비평상은 지금까지 100여 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전시는 사진비평상 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재단법인 숲과나눔·공간풀숲, 파나소닉이 후원한다. 관람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8월 10일은 휴관한다.

김현석의 'Landering'은 사라진 포도밭과 새 아파트, 공사 현장과 생활 공간이 겹친 과천의 풍경을 담았다. 야간 장노출 촬영으로 사람 없는 도시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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