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밴드 '리도어', 세계적 기타 브랜드 '펜더' 차세대 아티스트 선정
글로벌 시장 이끌 주역 예약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적 악기 기업 펜더가 미래 음악계를 책임질 유망주로 한국의 4인조 밴드 '리도어'를 지목했다.
펜더는 음악적 개성과 독창성을 가진 신인들을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펜더 넥스트 2026'의 15팀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이 명단에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게 리도어가 포함됐다.
'펜더 넥스트'는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이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하는 신예들을 선발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영국, 일본, 중국, 콜롬비아 총 8개국 출신의 아티스트 15팀을 선정했다.
리도어는 2021년 데뷔한 이후 마음을 울리는 노랫말과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탄한 팬덤을 쌓아 왔다. 특히 2025년에 서울에서 열린 이틀간의 단독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무서운 성장세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리도어는 17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펜더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리도어 멤버들은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브랜드와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이름값에 부끄럽지 않도록 진심을 가득 담은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펜더 측 역시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철학에 따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인들의 음악 여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과는 대중음악계에 매우 뜻깊다. 과거 이 프로그램에 뽑혔던 음악가들이 현재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펜더의 한국 지사인 펜더뮤직코리아가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을 넓히는 시점에서 한국 밴드가 글로벌 본사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K-밴드의 위상이 높아졌음 보여준다.
1946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펜더는 악기 제조를 넘어 디지털 학습 플랫폼까지 확장하며 연주자들을 돕고 있다. 이번 리도어의 선정은 한국의 젊은 록 음악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의미 있는 이정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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