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현대미술 경험의 향연"…조형아트서울 2026 '성료'

관람객 4만여 명 다녀가…작품 다수 판매 성과

조형아트서울 2026 전시 전경 (조형아트서울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유일의 조형예술 전문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 2026(PLAS 2026)’이 미술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VIP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7일까지 나흘 동안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작품 관람을 넘어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대거 판매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다채롭게 마련된 3개의 특별전이었다. 행사 개최 11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뉴 챈스(NEW CHANCE) 특별전'은 현대 조형예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각과 회화, 유리 공예 등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쳤고, 현장에서 20점 이상의 작품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조형아트서울 2026 전시 전경 (조형아트서울 제공)

전국 11개 대학의 조소 전공 교수와 이들이 추천한 신진 작가들이 함께 꾸민 '11개 대학 조각 특별전'도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강원대, 경북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홍익대 등이 참여해 세대를 연결하는 조형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이 특별전에서도 8점의 작품이 주인을 찾아가며 젊은 예술가들을 향한 수집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조형아트서울 측은 전시 마지막 날에 많은 기업이 대형 조각 작품을 사겠다는 뜻을 전해와 앞으로 더 큰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도 밝혔다.

조형아트서울은 그간 회화 중심의 국내 미술 시장에서 변방에 머물던 조각과 설치 미술을 주류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11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는 대중성과 상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안적인 아트페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