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8년 만의 연극 컴백…8월, 안톤 체호프 '갈매기'로 무대 선다

티켓링크 1975 씨어터, 8월 9~31일

배우 전미도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배우 전미도(44)가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극단 맨씨어터와 엔에이치엔링크는 연극 '갈매기'를 오는 8월 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갈매기'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작품으로, 예술과 삶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뜨레쁠레프와,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니나,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 이야기를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극단 맨씨어터는 2011년 '갈매기' 공연 당시 1층 객석을 모두 걷어낸 실험적인 무대와 파격적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맨씨어터가 1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무대다.

빛나는 미래를 꿈꿨지만 삼류 배우로 전락하는 '니나' 역에는 전미도가 발탁됐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에 오른 그의 8년 만의 연극 복귀작이다.

새로움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 '뜨레쁠레프' 역은 임철수, 중년 의사 '도른' 역은 박호산·이정열이 연기한다. 이 밖에도 우현주, 양소민, 이동하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김정이 맡는다. 그는 제54회 동아연극상과 제9회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으며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다.

맨씨어터 관계자는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방황과 고독은 오늘날 현대인들이 마주한 고립감과 불안, 세대 갈등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며 "관객들은 130년 전 체호프가 던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