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리엇' 개막…수어·자막·음성해설로 관람 문턱 낮췄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오는 26일까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접근성 높은 연극 '해리엇'이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리엇'은 다양한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재단이 제작한 작품"이라며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26일까지 전 좌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리엇'은 한윤섭 작가의 동명 동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175년 동안 바다를 품고 살아온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과 어린 자바 원숭이 찰리의 여정을 따라가며, 돌봄과 동행의 가치를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장애인 관객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 통역, 음성 해설, 한글 자막 등 세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해리엇의 내면과 감정은 음성 해설과 자막으로 전달되고, 인물들 감정과 관계는 수어와 움직임을 통해 표현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접근성 매니저와 연출가가 함께 진행하는 '무대 터치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객이 무대 위를 직접 걸으며 주요 소품과 공간을 체험하고, 음향과 조명 효과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1차 무대 터치투어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관객들의 참여 속에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터치투어는 오는 26일 진행되며, 참여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강동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리엇' 역 문상희, '찰리' 역 홍준기, '스미스' 역 송철호, '올드' 역 전유경이 무대에 오른다. 수어 통역 배우 김설희·정은혜·강소진·권재은·이영섭도 함께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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