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박물관서 타악 공연 즐긴다…전통 연희부터 월드뮤직까지
5월 3일 국립춘천박물관 시작으로 11월 14일 국립김해박물관까지 12회 공연
잼스틱·두들리안·라퍼커션·원따나라·아트컴퍼니 구승 등 참여…전 공연 무료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향연 '나의 박물관(MYSEUM): 타악'이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1개 국립박물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MYSEUM'은 MY(나의)와 MUSEUM(박물관)의 합성어로, '나의 고향, 나의 지역에 있는 국립박물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이어온 '박물관 속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새로 선보이는 지역 연계 문화 프로젝트다.
올해 주제는 '타악'이다. 전통과 현대,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리듬과 울림의 매력을 풀어낸다. 재단은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부터 전통 연희, 월드뮤직까지 폭넓게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박물관 공간의 성격도 함께 살린다. 각 박물관의 대표 유물과 전시를 활용한 연출을 더해 익숙한 박물관에서 공연과 전시를 함께 경험하도록 꾸몄다. 지역 박물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생활 속 문화 거점으로 넓히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첫 무대는 5월 3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린다. 생활 도구와 타악기를 활용한 참여형 퍼포먼스 '잼스틱'이 시작을 알린다. 이어 5월 5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두들리안 타악기 앙상블', 5월 16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월드뮤직 그룹 '라퍼커션'이 관객과 만난다.
6월에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연희 커넥트 이을'과 '더구니스크루'의 협업 무대가 펼쳐지고,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타악집단 일로'가 오른다. 7월 11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추리밴드', 8월 1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여성 타악 앙상블 '그루브앤드'가 공연한다.
가을 무대도 이어진다. 9월 26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핸드팬 중심 타악 단체 '사맛디'가 참여형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10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라퍼커션', 10월 17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서아프리카 타악과 춤을 바탕으로 한 '원따나라', 10월 31일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추리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14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아트컴퍼니 구승'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체 일정은 춘천박물관 2회를 포함해 모두 12회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나의 박물관(MYSEUM): 타악'은 지역과 박물관, 그리고 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전국의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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