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왕자' 이기찬 출격…국립극장서 즐기는 '정오의 음악회'
오는 9일, 국립극장 해오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원조 발라드 왕자' 이기찬이 4월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09년 시작된 이 음악회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 공연이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홍민웅 작곡가의 '화류동풍'이 연주된다. 꽃과 버들, 봄바람을 뜻하는 이 곡은, 미세한 생명들의 부지런함과 거대한 숲, 자연의 모습을 국악관현악의 앙상블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는 악단 내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단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악장이자 해금 단원인 안수련이 박범훈 작곡가의 해금 협주곡 '향'을 들려준다. 원곡은 우리나라 해금과 유사한 형태의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二胡) 협주곡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얼후 대신 해금으로 연주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낼 예정이다.
관객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정오의 리퀘스트'에서는 어릴 때부터 팝 음악을 즐기며 위안을 얻었다는 신청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신청곡인 미국 록밴드 캔자스(Kansas)의 '더스트 인 더 윈드'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가수 이기찬이 출연한다. 1996년 데뷔한 이기찬은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뮤지컬 '고래고래' 등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곡 '감기' '미인'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를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서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인 '정오의 거상'에서는 강한뫼 작곡가의 '안녕'이 연주된다. 이 곡은 2024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과 협업한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에서 선보인 바 있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 지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도현이 맡는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