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자람, 대표작 하이라이트 선보인다…'작창 2007/2015'

'사천가'·'이방인의 노래'…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4월 2일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갈라 공연 장면ⓒ고양문화재단(마포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소리꾼 이자람(46)이 대표작의 주요 대목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4월 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작창 2007/2015'를 연다. 작창(作唱)은 판소리나 창극에서 소리를 짓고 대사를 입히는 작업을 뜻한다. 이번 공연은 이자람이 직접 작창한 대표 작품을 갈라 형식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무대는 2007년과 2015년에 각각 초연된 '사천가'와 '이방인의 노래'의 하이라이트 대목으로 구성된다. 이 두 작품은 각각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원작을 판소리로 재창작된 공연이다.

'사천가'는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을 원작으로 자본과 인간성의 문제를 판소리로 풀어냈다. 전통 판소리 가락에 굿 장단과 삼바 리듬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해 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으로 이자람은 2010년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받았다.

'이방인의 노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현대인을 위한 위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2015년 초연 이후 프랑스, 대만, 루마니아 등 공연을 통해 현지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고수 이준형, 기타·베이스 연주자 김정민이 함께해 전통 판소리와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약 75분이며,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자람 판소리 '작창 2007/2015' 포스터(마포문화재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