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이끼바위쿠르르 영상작품 만난다…아트바젤 홍콩 특별프로그램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 작가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기간에 맞춰 26일 홍콩 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홍콩에서 한국 동시대 미디어아트를 소개하고 글로벌 미술 관계자와 컬렉터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트바젤 홍콩 필름 프로그램 '시스템으로서의 삶: 동시대 영상 예술에서의 시간, 노동, 그리고 서사'에서 한국 작가 작품을 상영하고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상영작은 김아영의 'Al-Mather Plot 1991'이다. 이 영상물은 노동, 자본, 기술이 일상과 사회 구조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주목한다. 동시대 삶을 규정하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을 영상 매체로 탐구하는 기획으로 구성했다. 이 작품은 생성형 AI와 라이다(LiDAR)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석유 경제와 자본 흐름의 역사적 층위를 살핀다.
이끼바위쿠르르의 'Dances with Trash'도 상영한다. 이 작품은 버려진 잔해와 폐기물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휴먼적 풍경을 통해 파괴와 잔해 속에서 발견되는 생명력과 생태적 관계를 제시한다.
상영 뒤에는 두 작가와 글로벌 미술 전문 매체 아트리뷰(ArtReview) 편집장 마크 래폴트(Mark Rappolt)가 대화를 이어간다. 아트바젤 홍콩과 아트리뷰 협업으로 마련한 자리로,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 동시대 미디어아트 흐름을 논의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아트 커넥트: 한국 x 홍콩'(Art Connect: Korea x Hong Kong)으로, 홍콩 기반 미술관과 기관, 갤러리, 컬렉터를 초청해 국내 화랑의 해외 프로모션과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아트 커넥트: 한국 x 홍콩'은 홍콩 현지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국제갤러리, 선화랑, 제이슨함 등 국내 화랑 약 13곳이 참여한다. 갤러리와 전속 작가를 소개하는 피칭 세션을 진행한 뒤 네트워킹으로 국제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한국 미디어아트와 국내 화랑의 역량을 함께 선보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트바젤 홍콩 기간 글로벌 미술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 작가와 화랑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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