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제작 '잊어버린 전쟁', 美 SXSW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ACC 상호작용예술랩의 연구 성과물…권하윤 작가 협업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자체 기획·제작한 VR 작품 '잊어버린 전쟁'(The Forgotten War)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2026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XR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는 영화, 음악,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 산업 축제다. 특히 XR 익스피리언스 경쟁 부문은 실감형 콘텐츠의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 작품들을 엄선하는 무대로 꼽힌다.
올해 ACC의 작품은 15개 후보작 중 한국 및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종적으로 본상인 심사위원 특별상을 거머쥐며 국제적 창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작품은 ACC 상호작용예술랩의 연구 성과물로, 미디어 아티스트 권하윤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6.25 전쟁의 전환점이 된 '지평리 전투' 참전 용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하며, 관객이 가상 공간 속 인물의 기억과 마주하는 위치 기반형 상호작용 VR 형식을 취한다.
심사위원단은 신체적 몰입과 증언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성찰하게 하는 인본주의적 스토리텔링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ACC의 연구개발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의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 결과가 세계 무대에서 성취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제작 지원 모델을 강화해 글로벌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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