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맛보는 한식…허준박물관 '우리 음식' 특별전 20일 개막
20일~9월 6일,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우리 전통 음식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허준박물관은 개관 21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오감 만족 우리음식'을 20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통해 우리 전통 음식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문헌을 통해 본 우리 음식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오감 체험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시각'에서는 음양오행 사상이 담긴 비빔밥과 구절판 등을, '청각'에서는 전통 장과 술이 발효되는 과정을 소리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후각'에서는 음식의 재료이면서 향을 지닌 약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미각'에서는 오미(단맛·짠맛·신맛·쓴맛·매운맛)와 혀의 기능, 전통 차와 다구를 함께 소개한다. '촉각'에서는 떡과 관련된 도구를 통해 우리 음식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유소년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막걸리 누룩이 익는 과정, 맷돌을 갈고 깨·고추 등을 빻는 모습을 영상과 소리로 체험할 수 있으며, 떡살과 가래나무 열매 등을 직접 만져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상엽 관장은 "한식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이기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허준박물관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1537~1615)의 탄생지로 알려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2005년 개관했다. 공립이자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 상설전과 기획전,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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