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이 조성진·임윤찬 눌렀다"…클래식 공연 판매 1위
상위 10위권에 미디어 기반 5편, 내한공연 3편, 오페라 2편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분석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게임·드라마·영화 OST 등 미디어 기반 콘서트가 2025년 서양음악(클래식) 공연시장을 압도했다. 1위 '진격의 거인 오피셜 콘서트'를 포함, 다섯 개의 공연이 톱10에 진입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행했다.
클래식 시장은 티켓판매 규모와 비율에서 상위 10위에 미디어 기반 공연 5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3편, 오페라 공연 2편이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 기반 공연은 '진격의 거인 오피셜 콘서트'(1위), '진격의 거인 오피셜 콘서트 앙코르'(2위), '에반게리온 윈드 심포니'(4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5위), '디지몬 심포니: 선택받은 아이들 앙코르'(9위) 순이었다.
클래식 애호가들 입장에서는 미디어 기반 공연이 티켓판매 상위를 차지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거나 어색한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클래식이 대중성을 바탕으로 영역을 넓히는 긍정적 신호라는 견해도 공존한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키릴 페트렌코 & 베를린 필하모닉 세종문화회관'(6위), '키릴 페트렌코 & 베를린 필하모닉 예술의전당'(8위), '다니엘 하딩 &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10위) 순이었다.
오페라 공연은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3위), 서울시오페라단 '아이다'(6위) 순이었다.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작품이 전체 판매액에서 차지한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보다 5.8%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관객의 수요가 상위 작품에 덜 쏠리고 다양한 작품으로 분산됐다고 해석했다.
미디어를 기반한 공연을 제외하면 내한 공연이 상위 10편 중 7편을 차지했다. 자문위원단은 "유명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과 유명 지휘자와 임윤찬, 조성진의 조합이 흥행의 필승 전략"이라면서도 "다만 내한 공연 초청비용 상승과 지역 시장 여건이 맞물리면 다른 공연의 퀄리티와 횟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한편, 2025년 서양음악(클래식)은 전체 공연건수 8378건, 공연회차 1만 813회, 티켓예매수 약 333만 매, 티켓판매액 약 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티켓 판매액은 2024년보다 17.2% 줄었다. 공연건수는 3.3%, 공연회차는 9.6%, 티켓예매수는 1.2% 늘었다. 티켓 1매당 평균 티켓판매액은 2만 5099원으로 1년 전보다 18.2% 낮아졌다.
공연회차 증가 폭이 공연건수 증가 폭을 웃돌았다. 이는 공연 1편당 회차를 늘린 공연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티켓판매액 감소 폭이 커진 까닭은 평균 티켓값이 저렴하거나 무료 공연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양음악(클래식)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작품이 차지한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 2024년보다 5.8% 포인트 줄었다. 보고서는 수요가 상위 작품에 덜 쏠리고 다양한 작품으로 분산되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예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공연 2만 3608건과 티켓 예매 2478만 매를 분석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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