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을 내 목소리로…국립극단 시민 낭독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명동: 낭독으로 잇다'…오늘 26일까지 접수
발표회는 6월 23~25일 명동예술극장 연습실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봄 시민들이 직접 희곡을 읽고 낭독하며 연극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극단은 2026 시민 희곡 낭독 아카데미 '명동: 낭독으로 잇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능동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극장을 일상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국립극단의 대표적인 참여형 예술사업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국립극단 무대에서 활동해 온 배우들이 멘토로 나선다. 화요일 저녁반을 맡은 이상은은 '안티고네' '보존과학자' 등에서 활약한 시즌 단원 출신 배우로, 무대 언어의 정수를 전수할 예정이다. 수요일 오후반을 이끄는 안병식은 극단 돌파구 창단 멤버로, 풍부한 시민 연극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계획이다. 목요일 오전반의 문예주는 국립극단 시즌 단원 활동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민들과 깊이 있는 예술적 교감을 나눈다.
교육은 오는 4월 14일부터 10주간 진행된다. 호흡·발성 훈련, 작품 분석, 장면 실습을 거쳐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최종 낭독 발표회'가 열린다. 발표회는 명동예술극장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배우들이 작품을 준비하는 공간에서 10주간 갈고닦은 목소리를 선보이게 된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해 '명동: 낭독으로 잇다'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큰 성원을 통해 연극이 일상과 얼마나 긴밀하게 호흡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며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을 깨우는 이 특별한 경험이 시민들에게는 예술적 해방감을, 명동예술극장에는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국립극단 누리집 공지 사항에 게시된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은 전원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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