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주도'…25년 공연 티켓 판매액 1조 7326억, 전년 대비 18.8%↑

평균 티켓값 1매당 약 7만 원…전년보다 5000원↑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발행

2021~2025년 전체 공연실적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내 공연시장이 2025년 총 티켓 판매액 1조 732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 4589억 원보다 18.8% 늘어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낸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행했다.

공연 회차는 13만 6579회로 11.3% 늘었다. 평균 티켓 판매가는 1매당 약 7만 원으로 2024년보다 5000원가량 올랐다.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은 9817억 원으로 29.0% 늘어 장르 가운데 가장 컸다. 1만 석 이상 초대형 공연이 늘며 공연 건수와 예매 수도 함께 증가했다.

뮤지컬 판매액은 4989억 원으로 7.2% 늘었다. 공연 건수와 회차도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지표가 올랐다.

무용은 판매액 267억 원으로 29.5% 늘었다. 공연 건수와 회차, 티켓 예매 수가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서울 경기·인천)은 전국 티켓 예매 수의 76.4%와 판매액의 82.7%를 차지했다. 판매액 기준 서울 비중은 2024년 65.1%에서 2025년 60.6%로 내려갔다. 경기 비중은 8.7%에서 14.5%로, 인천은 5.2%에서 7.6%로 올라갔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공연 건수는 대구 1422건과 부산 1381건이 많았다. 티켓 판매액은 부산 1017억 원, 대구 5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2021년 4000억 원 수준이던 티켓 판매액이 2025년 1조 7326억 원으로 커졌다고 정리했다.

이번 보고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예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공연 2만 3608건과 티켓 예매 2478만 매를 분석한 자료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공연이 경기와 인천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보이지만 여전히 수도권이 공급과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역 공연예술계가 자생력을 높이도록 실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