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장한나·김영하 뜬다…강동아트센터 2026년 라인업 공개
김영하 작가 '여행의 이유, 그리고 음악' 선보여
재단 자체 제작 연극 '해리엇'도 4월 2주간 공연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데뷔 40주년 공연과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베토벤 '합창',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여행과 음악' 콘서트 등 굵직한 무대들이 올 한 해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은 강동문화재단은 클래식, 연극, 무용 등 장르를 아우르는 강동아트센터 '2026년 시즌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라인업은 크게 시그니처·클래식·드라마·웰컴 시리즈로 나뉜다. 시그니처 시리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3월 21일 '김문정의 쿡 더 뮤직'(Cook the Music)으로 포문을 연다. 김문정은 뮤지컬계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다. 5월에는 조수미 국제 무대 데뷔 40주년 콘서트, 6월에는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12월엔 장한나×KBS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펼쳐진다.
관객의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도록 돕는 웰컴 시리즈도 눈여겨 볼 만하다. 김영하 작가가 대극장 한강 무대에 올라 '여행의 이유, 그리고 음악'을 선보인다. 김 작가가 여행하며 마주했던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풍경과 사유를 풀어내고, 그 정서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4월 1일, 5월 6일, 9월 9일, 10월 7일 총 네 차례 진행된다.
드라마 시리즈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강동문화재단이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공연장 최초로 제작한 연극 '해리엇'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4월 재연으로 돌아온다. 한윤섭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75년을 살아온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과 상처를 안고 동물원에 들어온 어린 자바 원숭이 '찰리'의 만남을 통해 낯선 세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밖에도 클래식 시리즈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브리&디즈니 OST 콘서트'(5월 8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관현악'(5월 15일), 클래식 토크 콘서트 '두 남자 이야기'(10월 17일) 등이 관객과 만난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동아트센터는 지난 15년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해 온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동시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창작 레퍼토리 개발에 힘써,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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