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볼 만한 가족 뮤지컬 5선…웃음·감동·공부까지 잡았다
'긴긴밤'부터 '정승제의 수학대모험: 수포자의 비밀'까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번 설 연휴,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과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 할머니, 아빠와 딸의 사랑을 그린 SF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영어와 수학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공연도 마련됐다. 설에 볼 만한 가족 뮤지컬 다섯 편을 소개한다.
먼저 '대학로 힐링작'으로 불리는 창작 뮤지컬 '긴긴밤'.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흰 바위 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길고 어두운 긴긴밤을 거쳐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작 '긴긴밤'(글·그림 루리)을 원작으로 한다. 2021년 출간된 원작은 누적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교보문고·알라딘·예스24의 '올해의 책'(2021)에 선정됐다. 이어 2022년에는 완주군, 용인시, 의정부 등에서도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8일까지 전 회차 35% 특별 할인(1인 최대 4매)이 진행된다. 3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된다.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알파블록스'를 추천할 만하다. 영국 BBC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알파블록스'를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숫자 학습을 다룬 '넘버블록스'(Numberblocks)의 후속작으로, 알파벳 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손을 잡으면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마법의 알파블록스가 장난꾸러기 '펜'(PEN)을 따라 거대한 미로로 들어가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알파벳의 구조적 미학과 무대예술의 조형미를 결합해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3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공연 중인 '장수탕 선녀님'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주인공 덕지와 선녀 할머니가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7월 개막 이후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으며, 2024년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때밀이송'과 '요구룽' 등 중독성 강한 넘버가 인상적이라는 후기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로빈'과 '정승제의 수학대모험: 수포자의 비밀'이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로빈'은 우주 벙커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아빠와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SF 감성 뮤지컬.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공연된다. '정승제의 수학대모험: 수포자의 비밀'은 노래·안무·대사에 수학 개념을 녹여낸 판타지 모험극으로, 3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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