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국중박은 '오픈런' 예감…'입춘매향'부터 '윷놀이'까지

광주·부여·대구 국립박물관, 마패·갓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확대

국립중앙박물관 '입춘매향'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방 국립박물관이 설 당일 휴관을 제외하고 다양한 전시·체험 중심의 문화행사를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한다. 봄맞이 매화 전시와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을 함께 구성해 명절 방문객을 맞는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매화와 입춘을 주제로 한 '입춘매향' 전시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박물관은 실내·외 공간에서 매화를 감상하도록 전시 동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개막한 '입춘매향' 전시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박물관은 이 기간 활짝 핀 매화꽃을 실내외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중순 경내 거울못 주변의 매화꽃 개화 시기에 맞춰 '거울못 매화향기' 봄꽃 축제로 이어진다. 박물관은 매화 전시를 계기로 설맞이 관람객 참여형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 전시는 충무공 이순신의 삶과 전쟁사를 쉽게 풀어냈다.

민속놀이 체험

지방 국립박물관들도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을 마련했다. 광주박물관은 도장을 여러 번 찍어 완성하는 책갈피 만들기와 마패 모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부여박물관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대구박물관은 카드 수납형 마패와 갓 열쇠고리를 직접 만드는 현장 체험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 국립박물관은 제기차기·굴렁쇠·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설맞이 복주머니 증정, 공기놀이 등도 운영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박물관이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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