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에서 안무가로…국립현대무용단 '머스탱과 개꿈'

정록이 '개꿈'·정재우 '머스탱'…4월 3~5일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무용단 '머스탱과 개꿈'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무용수로 활동했던 신진 안무가 정록이·정재우가 '개꿈'과 '머스탱'으로 안무에 각각 도전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2026년 첫 공연 '머스탱과 개꿈'을 4월 3~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올린다.

정록이의 안무작 '개꿈'은 꿈을 떠올릴 때 남는 느낌을 무대 위로 꺼내는 작품이다. 꿈이 말로 잘 잡히지 않을 때 우리가 "개꿈이야"라고 말하고 한다. 이 작품은 이런 순간에 밀려난 감정을 다시 불러내, 현실과 비현실이 섞인 경험을 '몸'으로 풀어냈다.

무대에는 김민주·김수인·김현우·박선화·임소정·임정하·정록이·정의영·조선재가 출연한다. 음악은 양현석, 조안무는 문형수, 비주얼디렉터는 전건우가 맡는다.

정재우 안무작 '머스탱'은 미국 서부에 서식하는 동명의 야생마 '머스탱'에서 출발한다. 정 안무가는 "머스탱은 본래 인간의 가축이던 말들이 자유를 위해 야생으로 돌아간 개체들"이라며 "편리함과 자유가 서로 맞바뀌는 관계를 질문했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곽유하·김예원·김예은·서동솔·윤태준·옥모성·이창민·정재우·정종웅이 출연한다. 음악은 최혜원, 연습감독은 조현도가 맡는다. 조명디자인 김건영, 무대디자인 조일경, 의상디자인 최인숙, 제작무대감독 이도엽, 음향감독 안형록이 참여한다.

공연에 앞서 3월에는 두 안무가의 움직임 워크숍도 열린다. 정재우 워크숍은 3월 10일, 정록이 워크숍은 3월 22일에 열린다. 현대무용에 관심이 있다면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