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네스카페가 콕 찍은 영국작가…케브 먼데이 개인전

스트리트 아트를 캔버스로 옮겼다…'만화 같은 붓질'로 그린 현대인의 하루
10~28일 서울 강남구 비비안초이갤러리

케브 먼데이 작품(Love and Laughter 2022_100x 120cm)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영국 작가 케브 먼데이(Kev Munday)이 그래픽·스트리트 아트에서 출발한 만화 같은 화풍으로 현대인의 일상을 새롭게 담아냈다.

케브 먼데이 개인전 '나의 우주'(My Universe)가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비비안초이갤러리에서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진다.

먼데이는 1986년 잉글랜드 햄프셔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키스 헤링, 바스키아,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좋아했고, 십대 때부터 그래피티 작가로 활동했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일러스트보다 거리 작업에 더 끌려 영국 전역의 빌딩과 빌보드에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작품이 알려진 뒤 협업도 이어졌다. 2017년 영국 햄프셔 경찰청이 컨셉트카 제작을 의뢰했고, 2019년에는 이케아(IKEA)와 컬러링 포스터를 출시했으며, 2021년에는 네스카페(Nescafe) 테이크아웃 라인 디자인 협업을 진행했다.

비비안초이갤러리 관계자는 "먼데이 작품 속 군중의 얼굴과 표정이 15세기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의 화면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개인보다 공동체가 갖는 영향력과 작가의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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