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지영, 6년만에 무대 복귀…제자들과 함께 '원데이 2'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던 김지영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창작 공연 '원데이 2'(ONE DAY 2)를 통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김지영 교수와 이승현을 비롯한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발레 전공 학생 18명이 함께 출연한다. 작품 전체는 누군가의 하루가 쌓여 이루어진 6년의 시간이며, 또 다른 시작을 향한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모차르트의 유명한 변주곡인 '작은별 변주곡'으로 막을 올린다. 작은 별이 결국 큰 별이 된다는 은유를 표현한다. 어린 시절 바에서 홀로 연습하던 소녀의 기억, 무용수로서 무대에 서며 겪은 시간과 고독, 그리고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마주하는 현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무대 위에서는 서로 다른 개성과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작은 별처럼 등장해 각자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단순히 안무를 나열하는 발표회가 아니라, 교육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같은 무대에 서며 만든 결과물 자체가 동시대적 창작의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지영 교수가 감독과 안무, 출연을 모두 맡아 전 과정을 이끌었다. 그는 직접 무대에 올라 제자들과 호흡하며, 교실에서 쌓아 온 교육 경험을 공연 형식으로 확장한다.
김지영 교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국립발레단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며 한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넓혀 온 인물이다. 2019년 국립발레단을 떠난 이후에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로 부임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ONE DAY 2'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가 선보이는 창작 프로젝트다. 2022년에 시작한 'ONE DAY'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공연이다.
공연 관계자들은 "경희대학교 무용학부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과 창작 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관객과 호흡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진로와 예술 세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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