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독일 음악의 숲으로"…성남아트센터 '2026 마티네 콘서트'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3~12월, 매월 셋째 목요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독일 음악의 흐름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음악회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성남문화재단은 2일 대표 브랜드 공연인 '마티네 콘서트'의 2026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마티네는 낮에 열리는 공연으로, 아침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탱'(matin)에서 유래했다.
'2026 마티네 콘서트'는 '독일, 음악의 숲'을 주제로 서양 고전음악의 근간이자 요람인 독일 음악의 유산을 탐구한다. '독일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인리히 쉬츠를 비롯해 바로크 시대 드레스덴 궁정 음악과 J.S. 바흐, 고전파와 낭만주의의 문을 연 베토벤과 베버, 낭만주의 황금기를 이끈 멘델스존과 슈만, 서로 다른 길로 음악사를 이끈 바그너와 브람스, 낭만주의 황혼을 장식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까지 4세기에 걸친 독일 음악의 전통을 만나볼 수 있다.
시즌의 문을 여는 첫 공연(3월 19일)은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구성된다. 지휘자 최희준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서곡과 교향곡 7번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4번을 들려준다.
5월에는 '마티네 콘서트' 200회 공연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가 마련된다. 지난해까지 4년간 진행자로 활약했던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지휘자 홍석원, 최수열과 함께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세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이크를 내려놓고 연주자로 돌아온 진행자와, 포디움에서 내려와 피아노 앞에 앉은 두 지휘자가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에는 오페라의 황금기를 세운 작곡가 바그너의 명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바그너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 J.S.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이 펼쳐진다.
공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진행은 아나운서 한석준이 맡는다.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성남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는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1번째 시즌을 맞이한 클래식 공연 시리즈다. 쉽게 풀어낸 음악 이야기와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호응을 얻어왔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