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8개 본·분관 체제 운영…서서울미술관 개관

'모두의 다음을 짓는 미술관, SeMA' 비전 설정
27일 기자간담회

유영국, _작품_, 1967, 캔버스에 유채 130×130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이 중장기 운영 방향과 2026년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술관 측은 "2026년 서서울미술관 개관과 함께 8개 본·분관 체제를 완성한다"며 "새 비전으로 '모두의 다음을 짓는 미술관, SeMA'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먼저 3월에는 서남권 최초 공공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한다. 이로써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형 미술관 체계가 갖춰진다.

미술관은 정체성, 책무성, 브랜드, 혁신성 등 4대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2030년까지의 중장기 진흥계획을 실행한다. 특히 서소문본관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2개 층 수평 증축을 포함한 전면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엄유정, 드로잉, 2025, 종이에 잉크, 50x42cm, 사진_ 작가 제공

올해는 근현대 거장부터 해외 거장까지 폭넓은 전시가 열린다. 국내 작가로는 유영국, 오윤, 조숙진, 권병준, 이슬기, 김희천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작가로는 린 허쉬만 리슨, 마틴 파 개인전 및 사운드아트 국제교류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기획 전시 부문에서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주년전 '사랑의 기원', 타이틀 매치 '오인환 vs. 장서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규 개관전으로는 서서울미술관 개관 특별전 '호흡',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등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미술관은 '한국근대거장전' 트랙을 신설하고 국제교류팀을 확대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관람객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국어 서비스 및 온라인 통합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8개 분관의 완성을 기점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동시대 미술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